현대.기아차그룹은 올 여름 재해시 재난 지역에 투입될 구호 물품에 대한 사전 점검 등 각종 구호활동 준비를 끝냈다고 5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이날 전국재해구호협회 파주교육장에서 그룹 사회봉사단 단장인 유홍종 BNG스틸[004560] 회장 등 사회봉사단 단원 100여명에게 재난극복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을 통해 단원들은 심폐소생술 자격증을 얻었으며, 수해지역 세탁문제 해결을 위한 세탁 구호차량 사용법, 재해 발생시 각종 구조 방법을 익혔다.

현대.기아차는 또한 재해 발생시 차량 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 차량의 신속한 정비를 지원하기 위해 '재해지역 특별서비스' 방침을 확립, 발표했다.

이번 서비스에서 현대.기아차는 재난 지역에 긴급 순회정비단을 즉시 보내 침수.파손 차량을 무상 점검하며, 추가 정비가 필요한 차량에 대해 수리비를 깎아주기로 했다.

또한 '찾아가는 비포(Before)서비스'를 통해 재난지역 차량 피해를 최소화하는 지원 활동도 병행한다.

유홍종 사회봉사단장은 "전국 규모의 현대.기아차그룹 사회봉사단에 체계적인 전문 교육과 구호물품, 긴급 순회정비 활동이 더해진다면 재해 현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발적인 재난구호 활동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기아차그룹은 2005년 11월 국가비상 사태시 체계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재난구호 전문봉사단인 사회봉사단을 창설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