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대선주자 6인은 4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첫 연석회의를 갖고 국민경선과 대통합신당 창당에 참여하고 국민경선 준비작업을 초.재선 의원들이 주도하는 `국민경선추진협의회'(국경추)에서 진행토록 한다는 데 합의했다.

범여주자들은 회동 직후 발표한 합의문을 통해 "민주평화개혁 세력의 대선 승리를 위해 하나의 정당에서 국민경선으로 단일후보를 선출하는 데 동의한다"며 "민주.평화.개혁의 가치를 공유하는 모든 정치세력이 함께 하는 대통합신당 창당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국민경선을 위한 규칙과 제반 준비사업은 대통합신당 창당 이전까지 국민경선에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후보간 합의를 기초로 국경추가 중심이 돼서 진행한다"는 데 합의했다.

김근태(金槿泰) 전 의장의 초청 형식으로 열린 연석회의에는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 정동영(鄭東泳) 전 열린우리당 의장, 이해찬(李海瓚) 한명숙(韓明淑) 전 총리, 김혁규(金爀珪) 천정배(千正培) 의원 등이 참석했고, 김병상 신부, 박형규 목사 등 진보성향 종교계 인사들이 배석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