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3두 마차인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가 현대차의 상반기 내수 판매를 이끌었습니다. 아반떼와 쏘나타는 올 상반기 11만 4천여대나 팔렸습니다. 그랜저 역시 4만 5천여대가 팔려 이들 3개 차종의 내수 판매를 합하면 16만대가 넘습니다. 현대차의 상반기 승용차 판매가 17만 5천여대인 점을 감안하면 이들 차종의 승용차 내수판매 점유율은 90%가 넘습니다. 현대차는 이와 관련해 "고유가 시대와 소득 양극화로 과거 중형차를 구입했던 고객들이 준중형과 대형차를 선호하게 돼 아반떼와 그랜저의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쏘나타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판매가 다소 줄었지만 '블랙 프리미엄'이라는 새로운 모델이 출시돼 비교적 선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안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