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로봇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감독 마이클 베이)가 한국 극장가를 점령했다.

2일 각 영화 배급사 집계에 따르면 '트랜스포머'는 지난달 30일과 1일 서울 168개 스크린에서 38만6천 명을 끌어모았으며 28일 개봉 이후 전국에서 총 185만9천 명을 동원했다.

지난 주말 8주 만에 할리우드 영화를 따돌리고 1위에 올라섰던 한국 영화 '검은 집'은 2위로 밀려났다.

서울 53개 스크린에서 5만1천801명이 이 영화를 관람했으며 개봉 2주째 전국 누계는 100만1천279명이다.

조지 클루니와 브래드 피트, 맷 데이먼 주연의 '오션스 13'는 서울 53개 스크린에 3만5천300명이 들어 3위를 차지했다.

14일 개봉한 이후 전국 누계 125만6천600명.
4위에 오른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슈렉3'는 서울 52개관에서 1만9천462명을 모았다.

6일 개봉 이후 전국에서 총 267만8천533명이 이 영화를 봤다.

'검은 집'과 같은 날 개봉한 미국 공포영화 '4.4.4'는 서울 29개 스크린에서 6천800명을 추가해 개봉 2주째 전국에서 20만5천명을 모았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에 서울 21개 스크린에서 4천587명이 관람했다.

5월23일 개봉 이후 전국 누계는 492만9천84명이다.

21일 개봉한 하정우ㆍ베라 파미가 주연의 한미 합작 영화 '두 번째 사랑'은 서울 17개 스크린에 4천260명을 추가했다.

개봉 이후 전국에서는 총 8만3천742명이 들었다.

브리트니 머피 주연의 '러브 앤 트러블'은 서울 11개 스크린에서 3천545명을 불러모아 전국 누계 25만6천485명을 기록 중이다.

전국 스크린 7개에서 개봉한 인디 배급 영화인 일본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지난 주말 서울 4개, 전국 5개 스크린만으로도 서울 2천705명, 전국 4천49명을 추가해 전국 누계 4만3천93명의 성적을 냈다.

전도연ㆍ송강호 주연의 '밀양'은 주말 서울 14개 스크린에서 2천699명, 송혜교ㆍ유지태 주연의 '황진이'는 서울 19개 스크린에서 2천470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이들 영화의 전국 누계는 각각 167만7천755명, 124만7천784명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