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전기 에너지 40% 절감…수명도 반영구적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해 전기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가로등이 개발돼 화제다.

두림시스템(주)(대표 김윤호 www.doolimsystem.com)은 고효율의 Power LED 및 패키지 기술을 적용해 기존보다 40%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지닌 가로등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LED 발광체의 패키지기술을 개발해 조명시장에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꿈의 조명' '차세대 빛' '빛의 혁명' '21세기의 빛'이라는 휘황찬란한 수식어가 따라붙는 LED를 조명에 적용하려면 발열문제와 구동장치의 안정성이 보장되어야 했다. 두림시스템(주)은 특수한 발열설계와 패키지기술을 접목해 국내 최초로 150W의 가로등을 개발, 양산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가로등은 나트륨등 또는 메탈램프를 사용해 250W~400W를 가로등 한 개에 사용하고 있으나, 이번에 개발된 LED가로등은 나트륨등 250W를 대체할 수 있는 150W LED가로등"이라며 "전기가 40% 이상 절감되고 수명도 10년 이상이어서 에너지원을 수입해 사용하는 우리나라에 많은 에너지절감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산업자원부의 LED조명 활성화 방안 발표 이후 국내 관련업계는 LED조명시장 개척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 표준ㆍ규격화 기준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게 현실이다.

두림시스템(주)은 경기도 이천에 이미 10여기의 가로등을 설치해 자체적으로 내구성 시험과 조도테스트를 가졌다. 그 결과 기존 가로등의 요구 사항인 30룩스를 훨씬 넘어선 57룩스와 85루멘/와트, 색 온도도 태양광에 가까운 삼파장 대의 5700캘빈도를 실현해 꿈의 백색조명으로 불려 질 만큼 완벽한 조명을 구현했다.

김윤호 대표는 "가정용 조명에서 의료용 조명, 그리고 산업용 조명까지 전 분야에 전문 인력을 고르게 배치해 전기에너지 절감과 무공해 조명 실현, 차세대 조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ISO 9001인증을 획득하고 생산 기반시설 확보에 나선 두림시스템(주)은 현재 후속 모델 개발에 여념이 없다.

김 대표는 "무엇보다 LED조명의 규격화가 시급하다"며 "국내 LED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규격이 하루 빨리 제정돼야 하고 중소기업의 지원제도가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인간과 환경을 경영이념으로 하는 두림시스템(주)은 R&D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며 LED가 발산하는 빛의 밝기 이상으로 오늘보다 눈부신 내일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