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2일 신흥시장 진출에 대비해 우리말이 가능한 현지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유학중인 외국인 대학생을 상대로 ‘글로벌 인턴십’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몽골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신흥시장 5개국에서 1명씩 선발된 이들은 여름방학 한달 간 기업은행 본점에서 자금 운용과 종합금융 업무, 창구업무 등을 실습하고 출신 국가의 금융시장에 대한 조사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학명 기업은행 국제업무부 팀장은 “국내 은행의 신흥시장 진출이 늘고 있지만 전문 인력과 현지 네트워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제도 시행으로 한국말이 가능한 현지 우수 인력을 확보해 향후 신흥시장 진출과 조기 정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한국경제신문 경제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