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홍성수 연구원은 "올해 2분기 현대백화점의 영업이익은 매출총이익률 개선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55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기존 우리 예상치인 572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매출 회복을 위해 4월에 판촉활동이 강화됐으나,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비용 부담이 예상보다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업계 전체가 사은행사 및 세일기간 축소로 비용 부담을 경감시키는 등 실적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우수한 입지 △고급 브랜드 이미지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이익 안정성 △양재, 판교, 일산 등 신규출점 구체화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