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벡호의 2007 아시안컵축구 D조 조별리그 상대인 인도네시아가 마지막 평가전에서 라이베리아에 승리를 거뒀다.

인도네시아는 1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팔렘방 자카바링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밤방 파뭉카스와 포나료 아스타만이 한 골씩 터뜨려 포다 보아카이가 한 골을 만회한 라이베리아를 2-1로 이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9위인 인도네시아는 지난 달 22일 북중미의 복병 자메이카를 2-1로 꺾은 데 이어 2연승으로 평가전을 마무리지었다.

최근 5차례의 평가전에서는 3승2패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선제골을 넣은 파뭉카스는 자메이카전에서 혼자 2골을 터뜨린 공격수로 베어벡호의 주요 경계 대상으로 떠올랐다.

전반 43분 파뭉카스가 선제골을 뽑은 인도네시아는 전반 종료 직전 보아카이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인저리 타임 파뭉카스가 상대 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면서 얻은 페널티킥을 미드필더 아스타만이 결승골로 연결해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 인도네시아와 함께 D조에 속한 한국은 7월18일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한편 이번 아시안컵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호주는 간판 공격수 마크 비두카(뉴캐슬)와 해리 키웰(리버풀)이 세 골을 합작하며 싱가포르를 3-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호주는 아시안컵 A조에서 이라크, 오만, 태국과 경기를 치른다.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