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수 호조..법인세 자진납부 19% 증가

전군표 국세청장은 28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초청 강연에서 "건설업이 어렵기 때문에 조사유예와 징수유예, 납세담보면제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 청장은 "세수확보를 위한 세무조사는 하지 않고 있고, 기업에 대한 조사도 조사할 게 없으면 빨리 철수하도록 하는 등 기업에 도움이 되는 조사를 하고 있다"며 "조사는 성실납세를 유도해 조사를 없애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 청장은 또 "올해 세수실적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12월 결산법인의 법인세 자진 납부 실적이 지난해보다 19%이상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전 청장은 강연 이후 해외근로자의 소득세 면세 범위를 원양어선 등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확대해달라는 건설업계의 건의에 대해 "재정경제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 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