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은 28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조정장에서 더욱 빛날 자산 가치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2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가근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는 안정적인 실적 성장 기반이 가능한 고객구조와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런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2002년 매출액 987억원에서 작년 3808억원으로 지난 5년간 연평균 52%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향후에도 이러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목표가 6만2000원은 올해 예상 EPS 5246원의 11.8배 수준에 불과해 현재 국내 반도체 장비 업체들보다도 낮은 상황이어서 밸류에이션 매력도 매우 크다고 분석했다.

에스에프에이의 또 다른 투자 포인트로는 높은 현금성 자산 비중으로 재무적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꼽았다.

올해 3월말 기준으로 현금성 자산은 1617억원에 달하며, 올 연말 예상 현금성 자산은 약 203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현재 시가총액의 53%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경쟁장비업체들과 비교해 볼 때 매우 뛰어난 재무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