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풀 라인업' 체제를 위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섭니다. 쌍용차 고위 관계자는 25일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하는 2천5백억원을 신차 연구개발과 플랫폼 등 설비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고 밝혔습니다. 쌍용차는 지난 3월 중장기 비전을 발표하며 오는 2011년까지 모기업인 중국 상하이차와 공동으로 5개 플랫폼에서 모두 30개의 모델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이중 쌍용차가 개발하는 2개 플랫폼과 내년에 출시되는 중형 세단 개발에 투입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쌍용차는 내년 하반기에 상하이차가 판매중인 중형차 '로위 750'과 플랫폼을 공유한 중형 세단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20일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 모두 2억유로, 우리돈으로 2천490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납입일은 다음달 3일로 전환가액은 9천35원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