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는 2009년말까지 동백지구와 영동고속도로 마성IC를 연결하는 도로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신설되는 도로는 동백지구와 포곡읍 마성리 321번 지방도를 연결하는 길이 4.0㎞, 폭 20m(왕복 4차선) 도로와 이 도로 마성2리 마을회관앞에서 영동고속도로 마성IC를 직접 연결하는 길이 2.0㎞, 폭 10m(왕복 2차선) 도로 등 2개로 이뤄져 있다.

동백-마성도로 건설에는 900여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마성2리-마성IC 접속도로 건설비는 아직까지 노선이 확정되지 않아 사업비 규모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시는 동백-마성도로 개설공사의 경우 조만간 착공하고 마성IC 접속도로 개설공사도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4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이 도로들이 개통될 경우 동백지구와 포곡읍지역을 포함한 기흥구내 주민들의 영동고속도로 이용이 편해 지는 것은 물론 인근 주요 도로의 정체현상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동백지구 주민들은 직선거리로 2㎞가량 떨어진 곳에 마성IC가 있으나 연결도로가 개설돼 있지 않아 경부고속도로 수원IC로 진입해 신갈분기점에서 옮겨 타거나 멀리 떨어져 있는 용인IC로 진입해야만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용인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