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010140) - 신조선가 상승 속에 대규모 수주 모멘텀 부각...우리투자증권 - 투자의견 : Buy (유지) - 목표주가 : 53,000원 (38,000원에서 상향) ●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 53,000원 신조선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하에서 삼성중공업의 대규모 선박 수주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 동사의 1~5월 총수주액은 84억불이며, 5월말 수주잔액은 322억불에 이르고 있다. 도크 가동률 상승과 해양부문 호조, 적극적인 환리스크 헤지 등으로 고수익 달성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38,000원에서 53,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2007년 및 2008년 매출액을 각각 1.7%, 3.5%, 영업이익을 각각 5.5%, 8.6% 상향 조정한다. 특히 최근 수주 단가를 고려하면 2009년 이후의 수익성은 더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2007년 및 2008년 영업이익률은 각각 6.5%, 9.7%, EPS는 각각 2,089원, 3,363원으로 수익성 상승 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가 급등으로 2007년 영업실적 기준 Valuation은 부담스럽지만, 2010년까지 고수익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중장기 주가 상승 추세가 예상된다. 목표주가는 잔여이익모델(RIM)로 산출되었는데, Market risk premium 5.0%, Beta 1.02를 주요 가정으로 하여 CoE 10.1%를 적용하였다. ● 클락슨 신조선가 Index 173 P로 최고치 경신 최근 선가 하락반전 우려가 제기되었지만, 세계 신조선가는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6월 15일 기준 클락슨 신조선가 Index는 173P로 역대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주요 선종별 가격은 초대형유조선(VLCC,30만dwt) 1억 3,750만불, Capesize(17만dwt) 벌크선 8,700만불, 컨테이너선(3,500teu) 5,800만불, LNG선(14.7만cbm) 2억 2,500만불 등으로 각각 2002년 저점대비 각각 120%, 155.9%, 75.8%, 50.0% 상승하며, 역대 최고가를 형성하고 있다. 선가는 조선업종 주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향후 조선사 영업실적을 가름하는 기준이 된다. 현재 선박 가격 결정은 공급자(조선사)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단기적인 측면에서 선가의 하락반전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클락슨 신조선가 Index는 조선 및 해운 수급상황을 고려시 175P를 돌파할 것으로 보이며, 조선업종 주가도 추가적인 상승여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 1~5월 수주액 84억불, 5월말 수주잔액 322억불 기록 삼성중공업은 2007년 국내 조선사 중 가장 많은 수주량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3.5년 이상의 안정적인 건조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동사의 1~5월 총수주량은 총 54척/기, 84억불을 기록했다. 선박은 50척(436만GT), 70.6억불, 해양플랜트는 4기, 13.7억불이었다. 선박 수주량 기준 척당 단가는 1억 4,110만불, 톤(GT)당 단가는 1,619불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말 기준 수주잔량은 217척/기, 322억불에 이르고 있다. 선박은 196척(1,600만GT), 257억불, 해양플랜트는 21기, 65억불이었다. 선박 수주잔량 기준 척당 단가는 1억 3,110만불, 톤(GT)당 단가는 1,605불로 중장기 고수익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