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영화 대여 체인점인 블록버스터가 소니의 블루레이 디스크 대여점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참여하고 있는 소니 진영이 차세대 DVD 포맷 표준 경쟁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8일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블록버스터는 소니의 블루레이 방식을 채택한 디스크 대여점을 1700개소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매튜 스미스 블록버스터 수석부사장은 "어떤 포맷이 업계 표준이 될지 예측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면서 앞으로도 시장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블록버스터의 블루레이 디스크 대여점 확대 조치가 소니 진영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1980년대 비디오 포맷 표준 경쟁에 비유되고 있는 차세대 DVD 포맷 표준 경쟁은 삼성전자와 파나소닉 등이 참여하고 있는 소니의 블루레이 진영과 마이크로소프트(MS),인텔 등이 가담한 도시바의 HD DVD 진영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