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9일 코텍에 대해 "진정한 가치주가 빛을 발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으로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이 증권사 임승범 연구원은 "코텍은 산업용 모니터 전문 제조 업체로 현재 카지노용 모니터 시장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작년부터는 의료용 모니터와 고부가가치 PID 모니터 사업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 엔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코텍의 카지노용 모니터 부문은 내년부터 호황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임 연구원은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그 근거로 △카지노용 게임기와 모니터 교체 주기 도래 △IGT를 비롯한 주요 고객의 신규 제품 공급 확대 △마카오 등의 신흥 카지노 시장 성장 등을 꼽았다.

작년 기준으로 코텍 매출 중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 IGT는 세계 최대의 슬롯머신 업체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0.3% 늘어난 103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6.6% 증가한 123억원으로 임 연구원은 각각 추정했다.

임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약 4년간의 횡보 국면을 마감하고 본격적인 상승 추세로 접어들었으며 향후 지속적인 실적 개선과 글로벌 산업용 모니터 전문업체로의 도약 가능성을 감안하면 적극적인 비중확대가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