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도를 생태공원으로 탈바꿈

서울시 월드컵공원관리사업소는 '쓰레기산'으로 알려진 난지도를 생태계에 환원시킨 일등공신이다.

난지도는 1978년부터 15년간 1000만명의 서울시민의 쓰레기 매립지 역할을 하면서 8.5t트럭 1300만대 분량의 쓰레기가 쌓여 해발 98m의 산이 된 곳이다.

서울시는 1996년부터 버려진 땅 난지도를 되살리기 위해 안정화·녹화사업을 실시해 다양한 동식물이 살 수 있는 생명의 땅으로 복원했다.

2003년 10월에는 공원운영과 시설관리 환경보전분야에 대해 국내 최초로 ISO14001인증을 획득,환경친화적 공원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지금까지 학생 외국인 환경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177차례에 걸쳐 환경교실을 개최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생태학습프로그램을 개발,1만여명이 참가하는 기록을 세웠다.

관리사업소는 앞으로도 난지도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를 모아 상암초등학교 등의 냉·난방 연료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