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주경야독으로 자기계발에 열을 올리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요즘 직장인 중 열의 일곱은 '열공' 중이라는 통계도 나왔다.

단지 일반사원에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

CEO의 향학열도 뜨겁긴 마찬가지다.

항상 선택과 결정의 순간에 직면하는 CEO는 전문지식과 각종 정보에 대해 늘 눈과 귀를 열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포장재 생산업체 ㈜대일프라스틱의 박종열 대표는 '공부하는 CEO'의 전형이다.

지난해 한국산업기술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박 대표는 항상 배우고 연구하는 자세로 일관하며 직원들에게도 모범이 되고 있다.

그는 예순이 넘은 나이에 대학공부를 시작했음에도 '회사성장'과 '대학졸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노익장을 과시했다.

지난해 받은 두 개의 상이 이를 증명한다.

최우수 졸업생이 받는다는 대학총장상과 경기도 시흥시 경제 분야 최우수 기업인에게 주는 경기도지사 표창장이 그것.

박 대표는 "공부를 통해 되찾은 열정이 기업경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현재 한국산업기술대 산업경영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대일프라스틱은 2003년 개발한 포장재 제조 기업으로 부침 없이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포장재의 앞뒷면 인쇄 색상을 일치시키고,두께 및 사이즈의 오차를 없앤 신기술에 가격경쟁력까지 갖추면서 올해 매출 4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주요 생산품은 화장지 포장재,비료 포장재,쓰레기봉투,난연 필름 등이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