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상승에 발맞춰 국내주식형펀드가 자금유입세로 돌아선 가운데 지수가 조정에 들어가면 오히려 뭉칫돈이 들어오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입시기를 기다렸던 대기자금으로 보입니다. 유주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국내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이 심상치 않습니다. 6월 들어 지난 13일까지 이미 1조5천억원이 유입됐고, 이러한 유입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월에서 4월까지 3개월동안 해외주식형펀드에는 6조원 이상 자금이 유입된 것에 비해 국내주식형펀드에서는 4조7천억원이 빠져나갔습니다. 정부에서 해외펀드 주식매매차익에 대한 비과세방안을 발표하며 해외펀드의 매력이 부각된데다 3월과 4월 국내증시가 상승하며 지주상승에 따른 부담감과 차익실현 욕구가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5월 들어서도 지수가 상승세를 유지하자 환매세가 진정됐고, 6월이 되자 오히려 지수가 조정에 들어갈 때 대기하고 있던 자금이 물밀듯이 밀려 들어왔습니다. 단기조정이 있었던 지난 8일 이후 11일 하루에만 국내주식펀드로 4천억원의 자금이 들어왔고, 12일에도 2천억원 이상 설정잔액이 증가했습니다. 투자자들이 증시전망이 밝다고 보고 조정을 기다렸다가 돈을 넣으며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업계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좋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자금유입이 계속될 것이라며 향후 추가적인 조정이 있다 하더라도 오히려 투자자들에게는 가입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