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700선 돌파 이후 조정을 받으면서 주식 부자들의 등락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 때 2위로 내려가며 주춤했던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다시 주식부자 1위에 올랐습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주식부자 1위를 다시 탈환했습니다. 12일 기준으로 정몽구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2조 5500억원으로 동생인 정몽준 의원을 1천억원 차이로 눌렀습니다. 지난 5월 이후 주식부자 1위를 지켜오던 정몽준 의원은 현대기아차의 약진에 잠시 주춤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정몽구회장과 정몽준 의원의 평가액 차이는 천억원에 불과해 퍼센트의 주가 급등락에도 언제든지 순위가 바뀔 수 있습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1조8480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은 1조7760억원을 기록하며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이건희 삼성그룹회장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 그리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역시 1조원대 주식 평가액을 보이며 꾸준히 순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폭행사건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김승연 한화그룹회장은 주가가 소폭 하락하며 허창수 GS그룹 회장에게 뒤쳐졌습니다. 10위권 밖으로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8,550억원으로 두 단계,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7,190억원으로 세 단계나 뛰어올랐습니다. 이밖에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도 평가액이 늘며 큰폭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주식부자들의 평가액 차이는 크지 않아 주가 급등락에 따라 순위는 계속 혼전을 보일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