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범이 전 소속사로부터 4억원의 소송을 당했다.

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중인 김범의 전 소속사 더쇼 엔터테인먼트는 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김범의 전속계약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11일 밝혔다.

더쇼 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범이 그간 소속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소속사를 벗어나 독자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소송을 제기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더쇼 엔터테인먼트측은 "최근 모 시트콤을 통해 인기를 얻은 뒤 대형 매니지먼트 회사에서 러브콜을 받자 변호사를 통해 전속계약해지를 요구하고 출연료를 더쇼 엔터테인먼트에 지급하지 말 것을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시트콤 제작사에 보내왔다"고 밝혔다.

또한 "전혀 얼굴도 알려져 있지 않은 신인을 발굴해 지금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왔는데 이렇게 신의를 저버릴 줄은 몰랐다"며 "어느 정도 인기를 얻었다고 해 계약을 무시한 채 소속사를 떠나려는 부도덕한 행위에 대해 경종을 울리기 위해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겠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