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예년보다 다소 빠른 이달 중순께 시작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유통업계도 열흘 정도 일찍 장마 대비 물품 행사를 기획하고 신발 말려주기 등 서비스를 마련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미아점은 8월30일까지 행운의 비오는날 경품 행사를 열고 비가 올 때 매장에 온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PDP 42인치 TV(1명), 오휘 화장품 세트(5명), 상품권 10만원권(10명) 등을 증정한다.

또 30만원 이상 사는 고객에게는 지하 카센터에서 실내.외 스팀세차를 해주고 우산을 빌려주거나 따뜻한 커피를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비오는 날 고객들이 젖은 몸을 닦을 수 있도록 수건을 비치해두고 맨즈 라운지와 MVG 라운지에서는 비에 젖은 신발을 소독 건조해주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13일까지 제습제와 살충제 등을 30-40% 싸게 파는데 물먹는 하마(8개 들이)가 7천900원, 홈매트(70매+11매)가 6천670원, 홈매트 리퀴드 코드형(70일+70일)이 1만350원이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장마용품 기획전을 열고 아동 장화를 8천800원에, 위드원 간편우산은 2천800-3천280원에, 미피 아동 우의는 5천800원에 팔고 물먹는 물보 참숯(3개 들이)은 3천880원에, 참숯 제습제(4개들이)는 3천980원에 판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