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에 이어 외국계 증권사들도 주식시장 전망을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면서 향후 증시에 대한 장밋빛 전망도 잇따라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지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것에 인색했던 외국계 증권사들도 일제히 대열에 동참하는 모습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코스피 지수 전망치를 기존보다 100 포인트 올린 1,800선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기업의 이익 성장세가 하반기에 두드러지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국제유가와 환율 안정세 등이 뒤를 받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1,700선을 단숨에 넘어서면서 당초 연말 목표치가 무색해진 증권사들도 수정 작업에 나섰습니다. UBS증권은 지수 전망치를 기존 1,650에서 1,850으로 상향했고 맥쿼리증권도 1,625에서 1,790으로 끌어올렸습니다. UBS는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활발한 M&A, 연기금 주식 투자 증가 등으로 한국 증시의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맥쿼리는 경기회복을 뒷받침해주는 소비심리와 내수 등 실물지표 호전을 지수 전망치 상향 조정의 주된 배경으로 삼았습니다. 외국계 증권사들은 지주회사 전환형 기업인 SK와 금호산업, M&A재료가 있는 대우조선해양 등을 최선호주로 꼽았습니다. 아울러 하반기에 기대가 되는 건설과 은행, 조선주 등에도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권고했습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