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양천.용인에서 5천261가구 공급

올 들어 분양 가뭄에 시달리던 서울 강남권 등 버블 세븐 지역 분양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해 버블 세븐 지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총 2만9천467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천572가구는 이미 분양됐으며, 6월부터 연말까지 2만5천76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이달에는 올해 잔여 물량의 20% 가량인 5천26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이 이달 말 서초구 방배동에 선보이는 '롯데캐슬' 아파트는 61평형 50가구, 72평형 78가구, 88평형 2가구 등 대형 평형 130가구로 구성되며, 모두 일반 분양된다.

반포천이 인접해 있으며 반포생활체육공원, 서초구민센터, 초롱공원도 가깝다.

교육시설은 서래초교와 세화여중.고, 세화고, 반포중, 동작중, 서문여중.고, 경문고 등을 통학할 수 있다.

강남구 도곡동에는 계룡건설산업이 짓는 도곡 리슈빌이 들어서는데 74-109평형 53가구 중 3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3호선 매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동서로와 남부순환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교육환경은 구룡초, 대치중, 숙명여중.고, 중앙대부속고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양천구에서는 목동 인접지역인 신정동과 신월동에서 분양이 이뤄진다.

신월동에 SK건설이 32-53평형 171가구를, 신정동에 중앙건설이 34-49평형 24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올해 버블 세븐 지역 분양 물량의 96%가 쏟아지는 용인에서는 6월, 유망지역으로 꼽히는 성복동과 동천동, 상현동 등에서 분양 물량이 대거 공급된다.

용인 동백지구에서는 SK건설과 동원시스템즈가 각각 42가구와 31가구의 분양을 준비중이다.

두 아파트 모두 55평형 이상 대형 평형으로 구성되며, 병원과 학교, 쇼핑몰 등 각종 기반시설이 가까운 거리에 위치에 있다.

그동안 줄곧 분양을 미뤄왔던 삼성물산도 동천동에 2천394가구를 공급하고, 그 중 2천10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30-100평형의 중대형이며 판교신도시 인근에 있어 수도권 청약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광교신도시가 인접한 상현동과 성복동에서도 1천300여가구가 쏟아진다.

현대건설은 상현동에 38-85평형 860가구를 분양하는데, 홍콩과 호주의 협력업체와 함께 아파트 외관과 조경 디자인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성복동에선 GS건설이 36-58평형 500가구를 분양한다.

동수원 나들목을 통해 영동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으며, 앞으로 용인-서울 고속도로와 신분당선 개통으로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예정이다.

이밖에 마북동에는 GS건설과 남광토건이 309가구와 144가구를 공급하며, 성원건설은 신갈동에 주상복합 404가구를 분양한다.

타운하우스 분양은 일성건설(88가구)과 우남건설(19가구)이 보라동에, 우남건설(153가구)이 영덕동에 각각 분양한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