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과 문화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쇼핑몰을 복합몰이라고 하는데요. 요즘 이런 복합몰 건설이 한창이라고 합니다. 보도에 최진기자입니다. 경기도 분당신도시에 위치한 상업지역입니다. 쇼핑몰과 상가가 뒤섞여 있어 식당 이름을 찾기조차 쉽지 않습니다. 주상복합 단지를 접해 있지만 상가 분양에만 급급해 도로나 접근성을 꼼꼼히 따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서울 삼성동의 코엑스몰. 호텔과 백화점, 컨벤션센터와 연결된 코엑스몰은 쇼핑과 비즈니스, 문화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입니다. 지하 통로가 연결돼 있어 지상 건물로도 쉽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건물과 건물이 이어진 복합쇼핑몰 건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산 신도시에 문을 연 한 복합쇼핑몰. 라페스타에 이어 두번째로 문을 연 이 곳은 건물사이 공간에 지붕을 씌워 돔 모양으로 설계한 점이 이색적입니다. 부지 1만평, 연면적 3만6천평으로 영화관 CGV를 비롯해 300여개 상가가 입주해 있습니다. "기존 쇼핑몰은 박스형태나 실내공간으로 만들어져 있는데요. 외국의 추세는 오픈몰 형식으로 바뀌고 있거든요. 우리나라에서도 오픈몰 스트리트몰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주변 대형 오피스빌딩과 일산 방송센터가 인접해 있어 1만명의 상주인구가 이 쇼핑몰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쇼핑몰 시장은 공실률이 높아지면서 상가와 상가를 연결하는 복합개발이 대안으로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서울 도심 대표적인 동대문 쇼핑몰의 경우 공실률이 30%를 넘어서면서 자구책으로 쇼핑몰을 연개하는 방안이 신중히 검토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형태로 등장하고 있는 복합쇼핑몰 개발이 침체된 시장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최진입니다. 최진기자 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