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상승장의 주역 중 하나인 포스코의 목표주가가 60만원대로 높아졌다.

29일 이은영 미래에셋증권 팀장은 "포스코가 안정적인 수익성을 지속하고 있는 데다 최근 자산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다"며 "지금까지 다른 종목보다 할인 거래돼 온 관행이 점차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팀장은 "인도와 베트남에 각각 1200만t과 5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 설립계획을 구체화하고 있어 2010년 이후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신뢰감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최근 주가 상승으로 자산가치도 재조명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분법 평가 대상 국내 자회사의 장부가치가 2조3000억원,해외 자회사 장부가치는 1조700억원에 달하지만 아직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포스코건설의 경우 상장 시 시가총액이 2조원을 웃돌 것"이라며 "보유 자산가치가 점차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팀장은 "포스코는 대표적인 저평가 종목이었지만 이제 프리미엄을 받고 거래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45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60만원은 시장 평균보다 16% 높은 주가수익비율(PER) 13.9배를 적용한 가격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