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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밥그릇 싸움에 플랜트 업계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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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플랜트 산업이 호황을 맞고 있지만 정작 플랜트 업계는 정부 부처간 알력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산업자원부와 건설교통부가 서로 자기 영역이라 주장하고 있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난감한 상황입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연간 5조 이상 해외 플랜트를 수주하는 한 업체입니다. 플랜트 담당자는 수주 이후 실적보고에 정신이 없습니다. 산업자원부와 건설교통부 두 곳 모두 자료를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두 부처 관련 협회에도 수주실적 하나 하나를 알려줘야 합니다. 플랜트업계 관계자 "수주 실적도 별도로 잡힌다. 그런데 둘 다 통계가 틀리다. 또 관련 각 협회에 가입해야돼 협회비도 만만치 않다." 이처럼 비효율적인 일이 정부 부처간 업무영역 중복 때문에 발생하고 있습니다. 산자부와 건교부 모두, 플랜트 수주는 자기 영역이라며 서로 수주실적 내세우기에 급급합니다. 산업자원부 관계자 "앞으로 산업구조가 발전하면 이건 건설이 아니다. 플랜트 설비도 만들고 장착하고 그런 부분이 중요하다. 건설교통부가 플랜트를 담당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이것은 산업설비다." 건설교통부 관계자 "플랜트 수주는 실제 건설 분야이다. 그리고 수주 역시 건설업체들이 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산자부에 계속 자기 영역이라 주장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발표하는 수주 통계도 제각각입니다. 또 해외 플랜트 수주 지원도 각 부처별로 따로 이뤄집니다. 플랜트업계 관계자 "산자부와 건교부간 업무영역에 대한 논란이 계속돼 왔다. 예전에 이것이 청와대까지 중복 조정신청이 올라갔었다. 하지만 결론을 못 냈다." 최근 사상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는 해외 플랜트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처간 단일화된 창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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