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건물을 매각해 최첨단 R&D센터를 짓는 등 창조적 혁신 경영에 몰두하고 있는 제진훈 제일모직 사장이 혁신은 직원을 짜르고 구조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미스터 혁신'으로 불리는 제진훈 제일모직 사장은 혁신이 필수인 시대가 됐지만 우리 사회는 혁신에 대해 잘못 알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임직원들이 혁신 얘기만 나오면 과민반응을 보여 혁신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제진훈 제일모직 사장 "경영자들이 혁신에 대한 오해를 갖고 있다. 나이많으니까 명예퇴직을 해서 젊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줘야 하지 않을까?" 한때 최고 시계 회사로 군림하던 세이코와 시티즌사를 예로 들면서 이처럼 혁신을 잘못 파악하고 진행하면 기업이 도태되거나 문을 닫을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제진훈 제일모직 사장 "한때 세계를 시계회사 제패했던 세이코, 시티즌사가 고객들이 원하지도 않는 방수경쟁을 하면서 시장에서 밀렸다." 혁신을 강조하면서 매년 매출과 이익에서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제일모직 사장이 밝히는 혁신은 무엇일까? 제진훈 제일모직 사장 "혁신이란 고객이 원하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모든 활동이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한국표준협회 조찬 포럼에 참석한 중견 중소기업 CEO 150여명은 제 사장의 혁신론을 경청했습니다. 재계에 성공한 혁신 바람이 불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