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관망세를 유지해 왔던 현대증권 정민철 과장이 17일 오랫만에 매매에 나서며 세중나모여행 7000여주를 분할 매수했다.

평균 매입가는 7134원.

사흘 연속 오름세를 보였던 세중나모여행은 이날 거래량이 전일 대비 5배 가까이 급증한 가운데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세중나모여행은 이날 기업용 솔루션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 과장은 지난 8일 사들였던 이앤이시스템을 여러차례에 걸쳐 분할 매도했다.

매입 가격은 9550~9600원이었으나 매각 가격은 9840~9930원으로 3% 가량의 수익을 올렸다.

천충기 메리츠증권 강남센터 부지점장은 전날 매수한 대림산업을 되팔아 2% 가량의 차익을 남겼고, ICM의 보유 물량을 1만주로 늘렸다.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변경하며 전날 상한가를 친 ICM의 주가는 이날 1.3% 밀려났다.

ICM은 일본 만난푸드홀딩 등을 대상으로 630만주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189억원의 자금을 조달, 운영자금 및 타법인 유가증권 취득자금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굿센의 주가는 나흘째 하락하고 있지만 천 부지점장은 관심을 거두지 않았다.

전날에 이어 이날 역시 5000주를 추가로 사들였다.

한편 한화증권 송파지점장은 테코스 1000주를 추가 매수했다.

전날까지 5일 연속 내리막길을 걷던 테코스의 주가는 이날 반등하며 4% 남짓 올랐다.

이날 주식시장은 개인 투자자들의 활발한 참여 속에 1615포인트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재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