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보장자산 캠페인에 이어 대한생명이 대대적인 은퇴자산 캠페인을 펼칩니다. 캠페인이란 전사적 마케팅 전략은 다양한 노림수가 있다고 합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상반기 바람 몰이를 한 보장자산 캠페인. 뒤를 이어 은퇴자산 캠페인도 시작됐습니다. 대한생명은 7월말까지 은퇴 준비를 위한 '골드에이지 플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합니다. 교보생명도 다음달 부터 가족이란 주제로 캠페인을 펼칠 예정입니다. 보험계약자가 사망 한 뒤 가족들 생활보장과 자신의 은퇴를 모두 대비할 수 있는 종신, 연금보험을 통합한 마케팅 전략인 셈입니다. 삼성생명은 하반기 보장자산 캠페인에 집중하면서도 실버세대를 겨냥한 '프리덤 50+' 연금상품 마케팅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장자산이 의미하는 것은 사망후 보험금뿐만 아니라 노후생활을 대비하는 것도 포함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한생명도 최근 은퇴관련 상품으로 '위풍당당 종신보험'을 내놔 실제로 보장성 보험도 퇴직자산 캠페인과 궤를 같이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생보사들이 보장자산이나 은퇴, 가족 등의 캠페인 펼치고는 있지만 속을 보면 결국 연금과 종신이라는 큰 축에서 벗어나지는 못한 셈입니다. 그렇다면 생보사들이 이같은 캠페인을 펼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각 회사의 현실을 반영한 하나의 포지셔닝 전략이라는 분석입니다. 국내 보험시장이 포화된 상황 속에서 기존 계약자들의 보험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 새로운 성장을 꾀한다는 의미입니다. 업계 1위인 삼성생명 입장에선 보장성 보험의 확장을 통해 성장과 안정의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겁니다. 사망률이 낮아지는 상황에서 보장성 보험이란 보험 본연 상품으로 회사 운영의 안정성과 신시장 개척을 추구했다는 얘기입니다. 대한생명도 퇴직상품을 전면에 내세워 타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연금보험 비중을 늘리겠다는 복안입니다. 은퇴자산 캠페인으로 현재 500만 계약자의 16% 수준인 연금보험 가입자 수를 올해 말까지 25%로 높인다는 목표입니다. 이와함께 과거 설계사 영업중심에서 회사 전체의 통합마케팅 개념을 도입해 각 채널별 시너지효과를 보겠다는 의도도 숨어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