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은행의 산업대출이 가계대출의 6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4분기중 산업대출동향'에 따르면 1분기 산업대출은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15조2천억원 늘어나 가계대출 증가액 2조4천억원의 6.3배에 달했습니다. 이처럼 산업대출이 가계대출을 크게 앞지른 것은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규제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반면 산업대출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자금공급이 집중되었기 때문입니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대출이 다소 비정상적인 추세를 보인 반면 중소기업대출이 크게 늘었다."면서 "제조업과 건설업에 대한 대출이 크게 늘었지만 시설자금이 크게 늘어나면서 생산적인 곳으로 자금이 투입된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