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중 인천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에서 2년 만에 아파트 분양이 재개된다.

국제업무단지는 동북아트레이드타워,컨벤션센터,대형 쇼핑몰 등이 들어서는 송도국제도시의 핵심지역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국제업무단지에서 포스코건설 '송도 더샵센트럴파크I',GS건설 'GS자이 하버뷰' 등 2개 단지 총 1798가구가 새로 공급된다.

포스코건설은 하반기에도 D13,14,15블록에 30~60평형 아파트 1300여 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번 분양은 포스코건설이 2005년 5월 '더샵 퍼스트월드' 주상복합아파트 1596가구를 공급한 이후 처음이다.

당시 '더샵 퍼스트월드'는 청약 1순위에서 평균 8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국제업무단지는 업무시설 조성이 함께 진행돼야 하는 등의 이유로 그동안 아파트 신규분양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은 미국의 게일사와 합작해 국제업무단지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이 회사는 다음 달 초 국제업무단지 D22블록에 '송도 더샵센트럴파크I' 729가구를 분양한다.

송도 센트럴파크 바로 옆에 위치해 공원을 내려다볼 수 있다.

각동 47층에는 스카이라운지를 설치해 입주자들이 송도 센트럴파크와 국제도시를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GS건설은 다음 달 중순 송도국제업무단지 D20·21블록에 'GS자이 하버뷰' 1069가구를 공급한다.

일부 고층에서는 서해가 바라다보이는 등 조망이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단지 내에 실내 골프장,사우나,연회장,게스트 룸,독서실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