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은행주에 대한 증권사 투자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박병연기자의 보돕니다. 최근 급격한 조정을 거쳐 상승 랠리에 복귀한 은행주에 대한 증권사들의 투자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은행주들이 순이자 마진 하락에 따른 수익성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조정폭이 과도했던 만큼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국민은행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신한지주와 함께 관심주로 제시했습니다. 크레디리요네증권도 1분기 실적이 양호한 국민은행과 우리금융, 외환은행 등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주식대차거래 잔고 상위종목에 은행주가 대거 포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대한투자증권은 주식대차거래 상위 10위권에 은행주(국민은행, 기업은행, 우리금융, 외환은행 등)가 다수 포함돼 있는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주식대차거래는 기관끼리 이뤄지는 단기 거래로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만 거래가 이뤄진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푸르덴셜투자증권도 은행주의 단기 반등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반등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분기 이후에도 조달금리 상승에 따른 마진 압박과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로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이란 지적입니다. 결국 최근 은행주들의 강세는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