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인 데다 석가탄신일과 주말이 징검다리 휴가로 이어져 있는 5월. 이때 가족끼리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항공 마일리지 특화 카드를 적극 이용하면 좋다.

특히 최근 카드사들은 국내 결제액보다 해외 사용액에 대해 더 많은 항공 마일리지를 쌓아주는 카드를 속속 내놓고 있어 카드에 따라 마일리지 적립 혜택이 천차만별이다.

외환카드는 7일 국내 카드 이용금액보다 해외 이용금액에 대한 마일리지 적립률을 세 배 올린 'New 스카이패스카드'를 내놨다.

국내 사용액 1500원당 대한항공 1.5마일리지를 쌓아주지만 국내 면세점에서 사용하면 적립률은 1500원당 2마일로 올라간다.

해외에서 사용하면 1500원 당 3마일까지 쌓아준다.

앞서 올 2월 현대카드는 국내 사용액 1500원당 대한항공 1.2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현대카드K 플래티늄'을 출시했다.

해외에서 사용하면 1500원당 2마일이 쌓이고 현대카드 라이프 스타일 서비스인 '프리비아'를 통해 여행상품을 구매하면 1500원당 3마일이 적립된다.

프리비아에서 국내 및 국제 항공권을 구입하면 추가로 10% 할인 혜택도 볼 수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아시아나와 대한항공 두 항공사 관계없이 1000원당 1마일리지를 쌓아주는 'S마일 카드'에 이어 해외 사용액의 마일리지 적립률을 두 배로 높인 '스카이패스 삼성 아멕스 카드'를 내놨다.

이 카드의 적립률은 국내에서는 1500원에 1마일,외국에서는 1500원당 2마일이다.

KB카드도 지난해 11월 카드 사용액 1500원당 대한항공 1.5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스카이패스 플래티늄S 카드'를 선보였다.

'LG 트래비즈 카드'도 해외 사용액의 마일리지 적립률이 1500원당 1.5마일로 나타나 1500원당 1마일인 국내 사용액보다 높은 편이다.

특히 마일리지가 없거나 부족하면 최대 1만마일까지 먼저 이용하고 6개월 내에 카드 적립 포인트로 갚을 수 있는 '선 마일리지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