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작년순익 12% 줄었지만...임원 연봉 7억…일반직원 1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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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이 지난해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등기임원 연봉을 크게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임원들의 연봉은 일반 직원의 14배를 웃돌았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대 그룹 78개 계열사 가운데 3월 결산법인과 신규 상장사 등을 제외한 67개사 등기임원들의 작년 연봉은 평균 7억319만원으로 한 해 전보다 6.91% 늘었다.
지난해 10대 그룹 일반직원 연봉 4951만원의 14.2배,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일반직원 연봉 3900여만원의 17.9배다. 이는 10대 그룹의 순이익이 지난해 12.04%(12월 결산법인 기준)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삼성전자 등기임원의 연봉은 한 해 전 81억5000만원에서 43억원으로 47% 급감했지만 여전히 1위를 고수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경우 순이익은 각각 35%와 94% 줄었지만 임원 연봉은 55%와 57% 늘었다. 반면 LG그룹은 순이익이 91% 급감한 가운데 임원 연봉도 26%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대 그룹 78개 계열사 가운데 3월 결산법인과 신규 상장사 등을 제외한 67개사 등기임원들의 작년 연봉은 평균 7억319만원으로 한 해 전보다 6.91% 늘었다.
지난해 10대 그룹 일반직원 연봉 4951만원의 14.2배,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일반직원 연봉 3900여만원의 17.9배다. 이는 10대 그룹의 순이익이 지난해 12.04%(12월 결산법인 기준)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삼성전자 등기임원의 연봉은 한 해 전 81억5000만원에서 43억원으로 47% 급감했지만 여전히 1위를 고수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경우 순이익은 각각 35%와 94% 줄었지만 임원 연봉은 55%와 57% 늘었다. 반면 LG그룹은 순이익이 91% 급감한 가운데 임원 연봉도 26%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