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27일 오전 11시1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타이어는 전일 대비 50원(0.31%) 오른 1만6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가도 나흘째 오름세를 타고 있다.

최근 독일 자동차 전문지인 '스포츠오토'의 타이어 성능 시험에서 2위를 기록, 품질 경쟁력이 확인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증권 김학주 리서치센터장은 26일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입증했다"면서 "글로벌 경쟁 업체들과 품질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판매가격은 여전히 낮아 가격 인상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북미 교체용 타이어 수요가 호조세로 돌아서는 등 업황이 좋아지면서 주가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재료 가격 강세는 부정적인 요인이나 한국타이어나 금호타이어의 경우 자산가치 대비 상대적 저평가가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넥센타이어도 소리소문 없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시각 현재 주가는 1.5% 오른 2만3500원으로 7일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금호타이어는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하회하는 부진을 기록하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달 들어 주가는 10% 가량 밀려났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