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은 25일 한국전력에 대해 3월 이후 석탄가격은 상승했으나 전기구입가격은 하락했다며 '단기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4만4000원.

이 증권사 주익찬 연구원은 "최근 석탄 가격 상승에 의한 이익 감소 우려가 있어 왔으나 3월 이후 높은 석탄 가격에도 불구하고 전기구입가격은 3월초부터 오히려 하락했다"며 "이는 석탄 가격 상승에 의한 비용증가를 상쇄하기에 충분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4월 셋째주 스파크 스프레드(Spark Spread 전기소매가격-전기구입가격)는 전년동기 대비 18.9% 상승했다. 전기요금이 2.1% 상승하고 전기구입가격이 전년동기대비 2.9% 하락했기 때문.

이에 따라 2분기 누적 매출총이익지수는 전년대비 42.0% 상승해 현재까지 실적개선을 이어가고 있다고 주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수들이 있으나 모든 변수들의 결과인 스파크 스프레드는 여전히 견조하다"며 "최근 세계 유틸리티 기업들의 주가는 상승하고 있어 한국전력 주가에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