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컴퓨터 프로세서 업체인 인텔이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과 손잡고 칩 중간판매상과 컴퓨터 제조업체 등 고객사들에 온라인 광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인텔은 자사의 '인텔 인사이드'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다음 주부터 고객사들이 구글을 통해 문자나 그래픽 광고를 구매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텔는 마케팅 책임자 논평을 통해 "인텔 인사이드에 맞도록 잘 조율된 구글 버전을 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개설되는 웹사이트에 인텔의 승인을 받은 검색 키워드와 광고 외에 주문형 보고서들이 담길 예정이며, 이를 통해 온라인 경매 방식의 광고를 판매하지만 인텔 측에 가격 할인을 해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 인텔은 고객사에 제공하는 마케팅 보조금 중 일부를 구글에 지급하는 광고비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글은 자사가 특정 기업의 마케팅 프로그램 안에 들어가 광고 사업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에 사용된 소프트웨어는 다른 사업에도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