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계항공 고급인력 양성 사업단(단장 배명환)은 관련 분야의 기술을 개발하고 국제적 수준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경상대학교가 중심이 되어 추진하고 있는 사업단이다.

사업단은 인재 양성을 통해 경남지역의 혁신을 한 발짝 앞당기고 이 지역에 미국 주립대 수준의 연구역량을 갖춘 기계항공공학 분야 대학원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사업단의 주력 연구분야는 친환경에너지기술 정밀기계부품·소재기술 시스템설계기술 항공우주설계·부품기술 등 네 가지다. 사업단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2단계 기간 동안 4개 그룹 중 국내 최고 수준에 도달한 그룹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임교원당 학생수를 관리하고 학부생 대비 대학원생 비율을 늘리는 한편 사업단 자체 평가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경쟁 체제가 구축돼 있다. 사업단은 이를 통해 2012년 이후에는 해당 그룹이 세계 수준의 산학연구센터로 발돋움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이 사업단은 시작 1년 만에 이미 참여교수들이 SCI급 논문을 25건이나 낼 정도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논문 게재가 어려운 기계공학분야에서 1인당 1편 이상의 실적을 낸 것.

또 국내 특허 10건을 출원하고 이 중 6건이 등록됐다. 교수 1명당 평균 6000만원의 연구비를 수주했을 정도로 자본 참여도 활발하다. 2003년 공학인증제,2004년 교육부의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NURI)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지역 업체들과의 교류도 활발하다.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83%가 밀집해 있는 사천항공단지와 경남 지역 기계산업에 고급 인력을 꾸준히 공급하고 산학협력체를 구축해 실무 중심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사업단은 앞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데이비스 분교와 콜로라도 대학 등을 벤치마킹해 2008년까지 연구중심학부로서의 기반을 구축하고 2011년까지 특화연구센터를 개소해 미국 우수주립대 수준의 논문실적(교수 1명당 연간 SCI급 논문 2편 발표)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배명환 단장은 "특성화된 연구중심대학으로서 한국의 기계항공산업을 이끄는 중추가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