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2007 서울모터쇼, 막 내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성황리에 열렸던 2007 서울모터쇼가 15일 막을 내렸습니다. 해외 완성차 업체들의 참여가 컸고 관람객과 경제적 효과도 상당했습니다. 하지만 내용면에서는 좀 더 갖춰야 된다는 평가입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열하루간 열렸던 서울모터쇼. 관람객수는 모두 99만 2천명으로 1백만명에 육박했습니다. 지난 2005년보다는 조금 줄었지만 2005년에는 어린이날이 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괜찮았습니다.
특히 이번 모터쇼에서는 해외 완성차 업체들의 전시 면적이 국내 완성차업체보다 많아 서울모터쇼가 국제화가 됐다는 점을 실감나게 했습니다. 다양한 이벤트 소음이 크긴 했지만 교통, 주차, 행사관리 등은 성공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모터쇼 기간 동안 10억달러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으며 경제적 효과가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하지만 내용면에서는 부실했다는 지적입니다. 모터쇼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세계 최초 신차는 5대로 양대 적고 질적으로도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모터쇼가 정작 차는 간데없고 레이싱 걸만 있다는 비아냥도 받았습니다. 당연히 해외의 관심도 적었고 자동차 업계 유명 인사의 방문도 없었습니다.
허 문 서울모터쇼 조직위원장은 우리나라 자동차 내수 시장이 1백만 수준에 그쳐 세계 자동차 업계의 관심을 끌기가 아직은 어렵다고 토로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세계 5대 자동차 생산국인 점을 감안하면 위상에 걸맞는 모터쇼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한편 한국경제TV에서 제작한 짤막한 서울모터쇼 동영상은 싸이월드 동영상 클럽 조회수 1위에 오르며 모터쇼에 관심이 큰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달래주기도 했습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