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삼성전자 어닝쇼크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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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지만 외국인들의 매수로 주가는 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어닝쇼크!”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발표 후 전문가들이 내린 평가입니다.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은 1조18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1조5000억원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게다가 일각에서는 2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실적이 예상치에 크게 못 미쳤지만 주가는 좁은 폭에서 움직였습니다.
실적 발표 이후에도 외국인들 매수세가 이어져 주가 하락폭이 확대되는 것을 막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를 중심으로 수급 상황이 좋고 영업실적이 하반기부터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저점매수' 시각이 유효하다는 입장입니다.
현대증권은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오는 3분기에는 1조8천억원을 기록하고 4분기에는 2조원까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메모리 가격 회복으로 2분기 실적개선 속도가 빨라질 수 있어 결과적으로 실적 바닥 확인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반면 주가순자산배율(PBR)이 지난 2001년을 제외하고는 가장 낮을 정도로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여서 하반기를 겨냥한 전략 수립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