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 해, 임신·출산관련 산업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요. 보험사들도 어린이보험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가운데 뱃속에 있는 아기까지 혜택을 주는 태아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황금돼지 해를 맞아 출산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태아보험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대한생명이 최근 2년간 어린이보험 신규계약을 분석한 결과 올들어 태아보험 판매 건수가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린이보험 중 태아보험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분기 22%에서 올해 32%까지 늘었습니다. 지난달에는 태아보험만 3천500건이 판매돼 전체 어린이보험 중 35.5%를 차지,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2005년 2분기 월평균 1천100건 판매되던 태아보험은 지난해부터 차츰 늘어나 지난해 하반기에는 월평균 2천건 수준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태아보험의 인기비결은 지난해 쌍춘년에 이어 올해 6백년만에 돌아오는 황금돼지 해 효과로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출생률 입니다. 변영국 차장 대한생명 “쌍춘년과 황금돼지의 해가 이어지면서 출산률이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 질병 치료비 증가와 각종 재해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태아보험 가입이 늘고 있습니다." 태아보험은 출산을 앞둔 임산부들이 태아를 보장대상으로 하는 어린이보험 상품을 말하는 데 출생 이전 태아를 대상으로 보장한다는 점이 기존 어린이보험과 다른 점입니다. 출산 후 아이의 선천적인 이상 진단과 그에 따른 수술시 수술자금과 입원비 등을 지원해 주고 있는 것이 매력으로 꼽힙니다. 출산시점의 아이는 원인불명의 고열 등 성인보다 높은 위험성을 가지고 있어 태아보험의 필요성은 그 만큼 높다는 분석입니다. (스탠딩) 김의태 기자 그러나 태아보험 가입시 보험사 별로 보장기간과 태아관련 특약이 다르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야 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