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기운이 완연해진 요즘,겨우내 썼던 이불과 베개를 살짝 바꿔 화사한 침실 분위기를 연출해 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 남대문시장의 대도종합상가와 중앙상가 사이 골목에 위치한 일명 '침구·이불 골목'의 침구매장에서는 1만∼2만원대의 이불·베개 커버세트 등을 살 수 있다.

독특한 디자인과 색상의 동남아,유럽풍 해외 침구류를 백화점보다 최고 60% 이상 싸게 판다.

흥정에 따라 가격이 유동적이라는 게 특징.서울 동대문시장 내 동대문종합상가 C,D동에서도 남대문시장과 비슷한 가격의 다양한 침구류를 판다.

유통업체들은 '봄맞이 침구 할인행사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 전점은 오는 18일까지 이불,패드,베개커버로 구성된 '피그먼트 침구세트(4만9900원)'와 '피그먼트 패드(1만6900원)''워싱 침구세트(1만9800원)' 등을 30∼40% 싸게 내놓았다.

홈플러스 전 점도 같은 기간 '홈플러스 순면 매트커버(2만7900원)''보센 마르이불커버(5만9900원)' 등 침구류를 20∼30% 할인해 판다.

롯데마트 전 점은 22일까지 '봄 침구 초특가전'을 열고 침구류를 최고 50% 싸게 내놓았다.

'피그먼트 날염 차렵이불(2만1800원)''순면 양면 날염 패드(1만4900원)' 등이다.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은 15일까지 '내츄럴씨티 한나 패드 이불세트(9만9000원)''자미온 이츠 패드세트(9만9000원)' 등을 40%까지 할인해 판다.

현대백화점 목동점도 같은 기간 침구세트를 20∼30% 낮은 가격에 판매한다.

'아이리스 프라하 침구세트(29만8000원)''파코라반 쥬노 침구세트(21만원)' 등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15일까지 이탈리아산 '바세티 로쟌티 침구세트(19만5000원)'를,죽전점에서는 '페리 패드(1만9000원)''차렵이불(3만원)' 등을 판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