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9일 각 업종내 주가상승이 기대되는 'Nifty Twenty(니프티 투엔티)' 20종목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성노 연구원은 "지수안정성 확보로 종목별 수익률 게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최근 신고가 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조선, 기계, 운송, 화학, 철강업종 내에서 주도주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종목들을 '니프티 24'로 통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주가흐름이 기업가치를 반영하는 과정에 진입하고 있어 향후 이들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두산중공업은 기업가치대비 고평가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나고, 현대중공업은 올해와 내년 본질가치의 중간수준까지 주가가 상승한 상황으로, 기계/조선업종의 지속적인 시장견인은 한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기업가치대비 저평가가 심한 Nifty Twenty로 △하이닉스인탑스LS전선케이씨텍한국전력현대제철기업은행성우하이텍유성기업 △GS홈쇼핑 △한화석화대한유화SKC풀무원한라건설한미반도체대한항공 △GS △LG △동양종금 등을 꼽았다.

니프티 피프티(nifty fifty) 즉 니트피50은 미국에서 기관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50개 종목을 일컫는다. 또 '니프티주식'이라 하면 안전성이 높은 우량주를 뜻하기도 한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