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미남스타' 데이비드 베컴(32)이 2년 전 도난당했던 자동차가 마케도니아에서 발견됐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7일 마케도니아 현지 신문을 인용해 "베컴이 마드리드 교외 집 근처에 위치한 호텔 주차장에서 도둑맞았던 'BMW X5'가 마케도니아에서 발견됐다"며 "이 차는 현재 마케도니아 내무장관이 소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컴은 2005년 11월 런던에서 마드리드를 방문했던 자신의 보좌관에게 차를 빌려줬지만 이 보좌관이 위치 추적장치를 켜 놓지 않은 상태로 주차를 했다가 차를 잃어버렸다.

베컴은 당시 아들 브루클린에 대한 납치 기도가 있은 뒤 신변안전을 위해 7만파운드(약1억3천만원)를 들여 BMW X5 방탄차를 구입했다.

한편 마케도니아 경찰은 "마케도니아로 운반되기 전에 스페인에서 20명의 손을 거쳤기 때문에 이 차가 베컴의 것이라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