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6일 휴대폰 및 부품 업종에 대한 분석 보고서에서 하반기 이후 삼성전자LG전자의 휴대폰 판매량 증가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박원재 연구원은 "인도 시장에서의 실적 개선 및 경쟁 업체인 모토로라의 부진 등으로 휴대폰 판매가 하반기 이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휴대폰 판매량을 전년 대비 각각 19%씩 늘어난 1억4070만대와 7710만대로 추정.

한편 휴대폰 시장의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로 부품 업체들에 대한 단가인하 압력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부품주에 대한 투자는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 연구원은 "단가인하 압력을 기술력으로 극복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업체나 해외 글로벌 업체로의 납품에 성공한 업체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인탑스를 최선호주로 추천하고, 노키아와 모토로라에 윈도우 렌즈 등을 납품하고 있는 모젬을 차선호주로 꼽았다.

이밖에 이노칩코아로직, 피앤텔, 삼성전기, 아모텍 등에 대해서도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서울반도체, 엠텍비젼, 파워로직스에 대해선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놓았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