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부처와 금융권, 재계의 주요 이슈와 일정을 짚어 보는 시간입니다. 금융감독원 출입하는 김택균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김기자? (예 감독원에 나와있습니다) 먼저 오늘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들 살펴주시죠? 낮 1시반 통계청에서는 3월 소비자기대지수를 내놓습니다. 6개월 뒤의 경기와 생활형편, 소비지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지수인데요. 100을 웃돌면 긍정적인 가계가 많고 밑돌면 부정적인 가계가 많다는 뜻입니다. 지난 2월 소비자기대지수는 두달 연속 상승해 98.1이었는데요. 3월에도 상승 추세가 이어질지, 또 100을 돌파할지가 관전포인트입니다. 재경부에서는 최근 경제동향을 읽을 수 있는 그린북이 발표됩니다. 지난달 그린북에서는 1월 소비자판매 증가율이 전달보다 0.2%포인트 내린 3.1%에 머물러 향후 소비 등 내수 모멘텀의 약화가 예상됐는데요. 특히 오늘 그린북은 다음달 금통위를 앞두고 정부의 금리정책에 변화가 있을지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잣대가 될 예정입니다. 이밖에 주요 부처별 이슈들도 짚어주시죠. 잠시뒤 11시에는 권오규 경제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이 정례브리핑을 갖습니다. 한미FTA 타결에 따른 정부의 추가 후속대책이 나올지 주목되고요. 산자부에서도 한미FTA 체결후 무역조정 지원방안을 발표하는데 무역 비중이 높은 업체들에게는 큰 이슈가 될 듯 합니다. 산자부는 이와함께 첨단업종을 대대적 개편한다는 자료를 내놓을 예정인데 관련 종목들이 어떤게 있는지 찾아보시는 것도 좋은 관전포인트가 될 듯 합니다. 금융감독원에서는 올해 주채무계열 기업집단 리스트를 내놓는데요. 금감원은 매년 금융권에서 빌려쓴 돈이 많은 그룹들의 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하고 있는데 어떤 그룹들이 신규로 포함됐는지 눈여겨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오늘 IPTV 관련 중요한 회의가 열린다고요. 그렇습니다. 국무조정실 산하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IPTV 도입을 위한 정책을 결정합니다. 예정대로라면 이달초 정책방안을 마련해 국회로 넘겨야 하지만 그간 정통부와 방송위, 문광부 등 각 부처의 이견차로 많이 늦어졌습니다. 여기에 한미FTA 문제까지 걸리면서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만일 오늘 정책방안이 도출된다면 국조실 보고를 거쳐 13일로 예정된 국회 방송통신융합특별위원회에 의견으로 제출됩니다. 이같은 일정이 문제없이 진행돼야 6월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 9월 시행령 제정 등을 거쳐 내년 서비스까지 일정을 맞출 수 있는데요. 따라서 첫 단추가 될 오늘 회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상당히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그밖에 소식들 정리해주시죠. 2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서울모터쇼가 오늘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열하루간의 일정에 들어갑니다. 르노삼성, GM대우차, 현대차 등이 각종 신차를 선보이고 쌍용차도 카이런의 디자인을 개선한 모델을 선보입니다. 유비쿼터스 보안솔루션 업체 소프트포럼은 온라인 PC통합보안 솔루션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PC통합보안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6개 지역지상파DMB 방송국에 대한 허가증이 오늘 교부됩니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지상파DMB는 명실상부한 전국을 권역으로 하는 방송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김기자 수고했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