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한림·상지대와 '강원TLO사업단' 구축

2004년 1월 설립된 강원대(www.kangwon.ac.kr) 산학협력단은 강원지역 경제 활성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강원도는 타 지역에 비해 자금력 및 기반시설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많다.

강원대는 이를 감안해 산학연 연계시스템을 도입, 현장체험과 지식, 정보, 인적교류가 활성화되는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서둘러 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강원TLO사업단(tlo.kangwon.ac.kr)'이다.

강원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고 상지대 산학협력단과 한림대 산학협력단이 참여하는 이 기관은 지난해 '선도TLO지원사업'의 투자대상이 되면서 강원도 지역전략산업과 기술혁신형 기업성장시스템 구축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이 사업단의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장보안 강원대 산학협력단장(사진)은"강원TLO사업단의 주요사업은 연구개발지원, 경영지원, 교육훈련, 정보유통,기술이전으로 구성된다"며 "(주)강원테크노파크, 중소기업진흥공단 강원지역본부, 한국발명진흥회 강원지회, 기술보증기금 원주기술평가센터와 업무협약을 통해 '커넥트 강원'을 조성, 세부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동안 기술이전 지원체계 구축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

포탈사이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과 산학협력을 체결했고, (주)한국폴리텍 등의 우수한 학내 벤처기업을 육성했다.

특히 생명과학(BT)분야 중심의 클러스터를 구축,강원지역 기업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장 단장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인재 육성이라는 대학의 기본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현재 학생들에게 수요자 중심의 산학밀착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창업을 준비하는 수강생들을 위해 비즈니스 마인드를 키울 수 있는 교과목 개설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학 내외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대학 자립을 선도하는 것도 우리 산학협력단에게 부여된 막중한 책무"라고 덧붙였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