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김종갑 사장 "구리 제외 이천공장 증설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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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이 이천 공장 증설에 대한 새로운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투자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구리공정을 제외한 공장증설도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한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하이닉스반도체가 정부의 환경규제를 피해 이천공장을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종갑 하이닉스 신임 사장은 정부가 구리 사용에 대한 환경문제로 이천공장 증설을 허가하지 않은 만큼
구리공정을 배제한 공장을 이천에 건설하고 최종공정은 청주나 제3공장에서 마무리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
"이천에 구리공정과 증설을 함께할 수 있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그러나 정부정책 결정에 시간이 걸릴 것을 감안하면 투자적기를 놓칠 수 있다. 이에 구리 없는 공정만을 이천에 둘 수 있는지 기술적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번주 안에 (하이닉스 내부적으로) 결론을 낼 예정이다"
김종갑 사장은 또 하이닉스 제품군이 다변화될 필요성이 있다며 비메모리 사업 재진출 등을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인적자원과 기술, 자금력 부족 부분은 국내외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확대.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
"미래에 대한 중장기 비전을 분명히 하고 투자인력과 기술을 준비해야 할 시기이다. 내부적 역량 뿐 아니라 전략적 얼라이언스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이같은 기술적 리더십을 기반으로 뚜렷한 미래 로드맵을 제시하고 투자자들에게 확실한 결과를 보여줘 하이닉스의 주식가치를 높일 것"
한편 김종갑 사장은 2일 타결된 한미FTA는 하이닉스 뿐만 아니라 반도체 업계가 환영할만한 일이라며
미국과의 FTA를 기반으로 우리나라가 자유무역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김익배기자 ib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