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농협중앙회가 2017년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별도의 법인으로 분리됩니다. 또 농협의 은행 인수는 불가능하다고 못박았습니다. 보도에 연사숙 기자입니다. [기자] 농림부는 20여년간 논란이 돼 왔던 농협중앙회 분리방안을 10년의 준비기간을 두기로 확정했습니다.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10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한다. 또 신용사업은 BIS비율 12%달성을 위한 자본금 축적기간은 10년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한다. 이에 따라 10년뒤 농협중앙회는 경제사업과 신용사업, 그리고 조합지원과 농정활동 등을 담당할 교육지원사업으로 나눠집니다. 이처럼 3개 별도 법인으로 나눠지기 위해 추가로 필요한 자금은 약 8조 2천억원. 정부는 농협이 신용부문의 BIS비율을 12%로 유지하면서 해마다 쌓을 수 있는 자본금을 평균 8천250억원으로 추산했습니다. 10년이면 3개의 법인으로 분리하는데 필요한 8조 2천억원을 채울 수 있을 것이란 판단입니다. 정부는 또 농협의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교육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한 각종 세제혜택 등을 부여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경제사업의 자립여부와 필요자본금 확충 등을 3년마다 점검해 분리 시기는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농협의 외환은행 인수 추진설 등과 관련해 "농협은 다른 은행을 흡수합병할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인터뷰: 박현출 농림부 국장] -농림부는 현 체제에서 농협이 다른금융기관을 흡수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도 않고 가능하지도 않다고 본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