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보험사들이 폭넓은 판매 채널을 통해 펀드판매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몇몇 외국계보험사들은 펀드판매에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외국계 보험사들이 펀드판매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PCA생명은 지난 22일 PCA투신운용과 계약을 맺고 모두 6개의 펀드를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57개 지점을 통해 재정설계사들이 직접 고객을 만나 종합재정설계서비스까지 컨설팅한다는 계획입니다. 메트라이프도 오는 6월부터 펀드영업을 시작합니다. 전산시스템 구축과 보험설계사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중입니다. 이미 템플턴자산운용, 세이자산운용, 우리크레디트스위스자산운용 등과 판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메트라이프는 다양한 펀드를 제공, 기존 보험고객들의 여러가지 니즈에 충실하겠다는 것입니다. ING생명은 지난해 9월부터 ING자산운용과 피델리티의 펀드상품을 팔아 199억원의 판매실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또 라이프사이클 펀드, 아시아, 유럽 배당주 펀드나 유럽 이머징마켓 펀드 등 시장의 수요를 고려해 추가판매에 나설 예정입니다. 그러나 보험사들의 펀드판매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적지않습니다. 한 외국계보험사 관계자는 "최근 급증하는 보험민원이 변액보험에 이어 자칫 펀드에까지 확대될 수 있다며 리스크를 굳이 감수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생보사들에 이어 외국계 보험사들이 펀드판매에 나서고 있지만 보험영업조직 약화와 또 다른 민원발생 진원지가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